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0월 29일 15시34분
완주쪽 '전주원협 계약농가' 유통비 지원
제13차 완주군-전주시 상생협약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전주원예농협과 납품 계약을 맺은 완주지역 계약재배 농가들도 전주시로부터 유통비 일부를 지원받게 됐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는 29일 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제13차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전주원협에 소속된 완주지역 계약재배 농가들은 전주시가 지원하는 공동 선별비, 물류비, 출하 수수료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상생협약에 따라 완주쪽 농가도 전주쪽 농가들과 똑같이 그 혜택을 누리게 됐다. 그만큼 경영 부담은 낮아지고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12차 협약식에서 확인했던 것처럼 중단없는 상생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 또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해 도 또한 지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전주시와 접한 완주군의 원예농가에 공동선별비 지원이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전주 완주의 원예산업 규모가 커지고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양 지역의 원예산업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이번 상생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이번 13차 상생협력사업은 전주 계약재배 완주농가의 품질 향상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지원이자, 완주군 원예농가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로써 두 지자체간 상생협력사업은 모두 28건으로 늘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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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0-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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