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10월 28일 17시49분
전주리싸이클링 고용승계 문제 해결 정치권 일제히 환영
이원택 도당 위원장 취임 후 제 1과제 선정 정상화 급물살김윤덕 이성윤 정동영 안호영 위원장 등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 지지 선언
전북 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해직자 고용승계 문제가 해고통보 7개월만에 해결된 가운데 전북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과 김윤덕 이성윤 정동영 국회의원,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은 28일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 지지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날 합의문 발표 및 지지문 서명식에 참석한 이원택 위원장은 “노동계와 정치권간 신뢰가 바탕이 됐기에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었다”며 “우리 삶과 깊숙하게 자리한 일자리 문제를 대화를 통해 설득하고 풀어나갈 수 있어 기쁘다. 양측의 양보, 신뢰, 경청하는 자세가 주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원복직된 해직자 여러분께 축하를 보낸다. 노동조합, 운영사측께 모두 감사하다”고 전했다.
국정감사 현장에 태영 최금락 부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정상화 실행에 쐐기를 박은 안호영 위원장 역시 “그동안 정상화에 합의했지만 실행은 미진했던 리싸이클링타운 문제에 국회 등 정치권이 개입하면서 사측이 적극성을 드러냈다”며 “실질적인 정상화, 즉 고용 승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인내한 노동계, 적극적으로 대화를 수용한 사측, 중재에 적극 나선 우범기 시장이 일군 전주형 상생 노사 문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당시 환노위 국감장에 출석한 최 부회장은 “해고자 복직문제 뿐만 아니라 약속한 안전문제, 환경문제도 개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리사이클링타운 운영 대표사로서 원만하게 합의가 진행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안호영 위원장은 “태영은 노동자 복직 뿐만 아니라 안전 및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약속도 이행하라”고 압박했다.
사실상 국감 이후 리싸이클링타운 문제가 정상화의 본궤도에 오른 셈인데 노동계와 신뢰도가 깊은 이원택 위원장, 환노위 안호영 위원장, 5선의 정동영 의원, 민주당 사무총장인 김윤덕 의원,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선 이성윤 의원 등이 일군 협치 성과물로 인식되고 있다.
정동영 의원 역시 “전주 정치권과 전북도당·전주시가 노동자의 복직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해직자들의 복직을 위해 모두 애써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게 됐다. 양보와 타협으로 상생의 문화를 만들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끝으로 도내 국회의원들은 “리싸이클링 타운의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명시된 점이 더욱 뜻깊다”며 “사고 불안과 시민 우려를 불식하고 안전한 현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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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0-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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