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용현 - 2024년 10월 25일 09시45분
피부과 엘레브의원, 비만치료제 ‘위고비’ 의료진과 반드시 상담 필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는 체내 혈당 및 식욕 조절에 관여하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해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식욕을 억제해주는 비만치료제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유명 모델 킴 카다시안이 위고비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위고비는 자가투여가 가능한 프리필드시린지(사전충전) 주사제로 ▲0.25mg ▲0.5mg ▲1.0mg ▲1.7mg ▲2.4mg의 총 5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주 1회 복부, 허벅지 등 지방 조직에 투여하면 돼 기존 노보노디스크의 GLP-1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보다 간편하지만 효과는 훨씬 좋고 부작용은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위고비는 의사의 처방 후 사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인 성인 비만환자 또는 BMI 27~30kg/㎡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1개 이상 있는 성인 환자를 처방 대상으로 하지만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이 밝혀져 외국에서는 항노화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청담 피부과 엘레브의원 이정우 대표원장은 “위고비가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며 “불법 판매처를 통해 유통되거나 가짜 약까지 나타나는 상황이 우려되는 만큼 반드시 상담이 필요하며, 다이어트를 위한 보조제로써 더 많은 효과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술도 함께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본원은 위고비 출시에 맞춰 물량을 확보해 두었다. 위고비와 함께 엘레브의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퍼스널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함께 생활습관 및 시기 습관 조절을 위해 전문의와의 상담이 꾸준하게 필요하다” 라고 덧붙였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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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0-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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