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0월 24일 15시34분
인니 서부 수마트라주, "전북과 교류하고파"
대표단 전북방문 우호협약 논의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주 대표단이 24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우호협약 협의차 전주를 찾아 주목된다.
오디 조날디 주지사 권한대행(부지사)을 단장으로 한 10여 명의 서부 수마트라주 대표단은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도내에 머물면서 양측간 교류협력과 우호협약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교류의향서를 맺은데 따른 후속 조치로 우호협약은 내년 중 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전북자치도는 서부 수마트라주에 ‘새만금 한글학당’을 개설해 전북을 알리면서 유학생과 관광객 유치활동을 돕는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해왔다.
전북 방문단은 혁신도시에 있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임실 치즈테마파크, 완주 수산기술연구소 스마트양식 실증단지 등 도내 일원 공공기관과 산업시설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협력분야를 탐색할 계획이다.
또한 24일 개막한 전주 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참가한 자국 기업들도 격려할 예정이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국가간뿐 아니라 지자체간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서부 수마트라주와 다양한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지방외교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마트라섬 서쪽 지방을 지칭하는 서부 수마트라주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시멘트 산업이 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는 약 553만명, 면적은 4만2,013㎢로, 전북(174만명·8,073㎢)보다 각각 3배와 5배 가량 많거나 넓다. 주도는 파당(Padang)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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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0-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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