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지연 - 2024년 10월 22일 13시45분
어깨충돌증후군 수술, 증상 지속된다면 고려해야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퇴행성 변화 및 어깨 관절의 불안정성, 과도한 운동 등 어깨충돌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다. 충돌 위치나 형태에 따라 견봉하 충돌, 오구충돌, 내적충돌 증후군으로 나뉘며 일반인은 견봉하 충돌(견봉과 상완골 대결절 사이의 충돌)이 주로 발생되는 편이다"라며 "어깨충돌증후군 환자는 어깨에 통증을 느끼고,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 통증과 함께 어깨에서 무엇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질환 초기의 환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적극적인 대처 없이 계속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그렇지만 질환이 악화될수록 어깨통증 역시 심해지고, 야간통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 악화된 어깨충돌증후군은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라며 "어깨충돌증후군 환자는 대부분 운동요법 및 물리치료, 주사 요법, 약물 복용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수개월간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극심한 어깨통증이 지속되는 환자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된다. 수술은 어깨 힘줄이 충돌하지 않도록 견봉 밑의 공간을 넓혀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견봉을 깎거나 찢어지고 벗겨진 관절와순을 봉합, 복원하는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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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0-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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