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0월 20일 16시41분

군산시 소룡동 "양이 적어서 미안합니다. 좋은 곳에 쓰십시오"

지난 17일 한 익명의 기부자가 군산시 소룡동 행정복지센터 현관 입구에 백미 10포를 놓고 간 가슴 뭉클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사회에 선한 감동을 자아냈다.

익명의 기부자는 ‘양이 적어서 미안합니다. 좋은 곳에 쓰십시오’라는 메모만 남겨 자신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부된 쌀은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도움이 절실한 가정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삼권 소룡동장은 “기부자님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며, “기부해 주신 쌀은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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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0-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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