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청소년 기자단 - 2024년 10월 16일 14시07분
[달그락달그락] 군산의 역사를 축제로!
② 청소년 눈으로 바라본 군산 시간여행축제
구 군산초등학교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하늘을 바라보며 기다렸다. 몇 분 지났을까 불꽃이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급하게 차를 통제한 도로에 달려가 삼각대를 놓고 사진을 찍었다. 불꽃놀이는 5분정도 진행됐던 것 같다. 화려하고 밝은 빛을 뿜으며 빵빵 터지는 불꽃들을 보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주변 사람들은 환호하며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불꽃을 바라보았고 군산 하늘에 아름다운 별들을 수놓는 불꽃들이 눈에 담겼다. 사진으로 남기는 게 쉽지 않았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10월 4일, 시간여행축제 2일차에도 집에서 구 시청광장으로 버스를 타고 왔다. 날씨는 생각보다 좀 더웠다. 오늘은 연예인들을 군산에서 볼 수 있어 많이 설렜다. 도착하여 의자에 앉아 삼각대를 설치하고 카메라도 설치하였다. 7시가 되자 가수 경서가 나왔다. ‘고백연습’,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 등 청소년들이 많이 알고 있는 여러 곡을 부르며 호응 유도를 하였다. 그러고 육중완밴드가 올라왔다. 노래 제목은 모르겠지만 신나게 즐겼다.
중간에 나와 먹거리를 구경해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 걷기가 힘들었다. 음식거리가 너무 좁은 골목에 위치해서 냄새도 너무 심했고, 지나다니는 거리가 너무 협소해서 불편했다. 쓰레기통도 사람이 지나가는 거리와 너무 가까워서 눈살이 찌푸려졌다. 넓고 탁 트인 공간에 음식 거리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난 결국 앉을 자리가 없어 못 사먹고 편의점에 가서 닭가슴살을 먹었다.
이틀 정도 군산시간여행축제를 직접 즐겨보니, 축제를 통해 군산의 역사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중 청소년의 비중이 꽤나 컸다. 따분하고 지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축제를 통해 잠깐이나마 즐거운 일상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더불어 다양한 음악인의 공연으로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마련되어서 더 좋았다.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도 개최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음식거리가 좁은 골목에 위치해서 음식 냄새가 심했고, 지나다니는 거리가 협소해서 불편한 점도 있었다. 쓰레기통도 사람이 지나가는 거리와 가까워 거리 확보가 필요할 것이다. 이 부분이 개선된다면 더욱 쾌적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것이다. /정예인, 유가온, 강태건 청소년 기자
취재후기
정예인: 군산에 있는 다양한 역사를 시간여행이라는 컨셉에 맞추어 제작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집 주변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인상 깊었다. 다만 좁은 골목에서 음식거리가 있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다음부터는 이러한 점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유가온: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보다 먹거리 골목이 비교적 많은 것 같아서 약간 아쉬웠지만 군산을 알릴 수 있는 행사가 있어서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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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0-1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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