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고병하 - 2024년 10월 15일 13시55분
부안군문화재단, 제2회 신석정 창작음악제 시상식 개최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난 6~8월까지 접수된 51개의 공모작 중 음악과 문학분야의 전문심사위원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최종 5팀의 수상 작품을 시상했다.
수상자는 유니온 원(대상), 심규한(금상), 박인영(은상), CUFE(동상), 국악밴드 TONE(장려상)으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서정가’로 대상을 받은 유니온 원은 수상소감에서 “찬란하게 아름답지만 짧게 사라져 버리는 처연한 봄의 이중적 정서를 음악으로 표현했다”며 “신석정의 시를 읽으며 시마다 다양한 정서를 갖고 있는 것을 알았고 현재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도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좋은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보컬과 작곡을 전공한 유니온 원은 2022년 STN대학가요제 창작부분 본선 진출과 2022 IKONA CONTEST 본선 입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진 팀이다.
이해인 심사위원은 “유니원 온의 경우 신석정의 시를 마음으로 이해하고 머리로 해석하는 문학적 소양을 보여줬다”며 “나아가 시의 감동을 배가할 수 있는 선율을 전개해 듣는 기쁨을 선사했기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신석정 창작음악제가 신석정 서거 50년을 맞아 전국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는 등 뜻깊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선정작들은 연말까지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지속적으로 음악을 향유할 수 있도록 후속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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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0-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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