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0월 14일 19시17분
"군산형 일자리 부실…전북도 책임져야"
김은혜 의원, 혈세낭비 책임론 제기
말많고 탈많은 군산형 일자리 창출사업, 즉 부실 논란에 빠진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문제삼은 전북자치도 책임론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김은혜 의원(국민의힘·분당을)은 14일 전북자치도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목표 대비 단 1%에 불과한 생산실적을 끝으로 막내린 군산형 일자리와 관련해 “지난 2021년 그 앵커기업 군산공장 준공식을 보니까 당시 민주당 대표, 장관, 대통령 축사까지, 모든 분들이 출동하신거 보고 저런 열정이라면 뭔가 되겠다 기대했었다. 그런데 그 열정이 새만금이 아니라 회계감사 결과 기업으로서는 존속 능력이 의문시되던 수상한 회사에 다 쏟아졌다”며 “지금 전북도 내에서 이를 책임질 분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타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에 대해 “많이 아쉽다. 앵커기업이 제역할을 못했고 계획을 달성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답했다.
단, 책임론을 놓고선 “감사원에서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말을 아꼈다.
국·지방비만도 무려 3,000억원 가량이 투자된 군산형 일자리는 목표 대비 56%에 불과한 투자액, 31% 수준인 일자리 수, 고작 1%대에 그친 전기차 생산량 등 혈세낭비 논란 속에 지난 2월 막을 내렸다.
더욱이 전북자치도는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한 참여기업에 빚보증을 서줬다 약 50억 원을 떼이기도 해 파문을 일으켰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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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0-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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