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10월 10일 16시43분
가족 지원시설 통합 운영… 전주시가족센터 내년 출범
건강가정지원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중복사업·차별문제 등 불편 최소화가 핵심
가족 구성 유형별로 나누어 운영됐던 전주지역 가족 지원시설이 내년부터 하나로 합쳐진다. 통합 센터는 ‘전주시가족센터’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일원화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신규 센터는 내년 1월 출범 예정으로, 이용 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전주시 가족지원사업의 경우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으로 이용자를 분류해 운영해 왔지만 유사한 성격의 사업이 중복 추진되는 문제가 있었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로 비춰질 수 있다며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일원화의 시작점으로, 통합 준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점과 갈등은 ‘통합운영준비 TF팀’에서 해결하고 있다. TF팀은 현재 우수 가족센터 벤치마킹 및 워크숍, 정례회 개최 등을 통해 도입 요소 발굴 등 업무를 추진 중이다. 이후 센터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을 받아 운영하게 된다.
다만 시는 전주시가족센터가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서부권복합복지관’에 입주 예정인 만큼, 준공 전까지는 현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재화 복지환경국장은 “가족 지원 서비스를 좀 더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두 기관의 조직을 통합하는 만큼 안정적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10-11 5면
http://sjbnews.com/829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