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유기종 - 2024년 10월 10일 15시08분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숲속 음악회 성황리에 개최
이번 음악회는 백두대간 육십령로에 위치해 자연과 초지와 말이 함께하는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야외 잔디밭에서 장수군민과 인근 지역인 서상면 주민들에게 지친 몸과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날 음악회는 전국 12개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KYDO) 중 전라도, 경상도 및 충청도 3개 권역 4개 단체(서천, 익산, 합천, 신안) 출신 청소년 100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강정남 예술감독 총괄하에 신석봉(합천), 홍명진(신안), 권해경(서천)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아프리칸 심포니, 차르다시, reflection, O Sole mio, 왕좌의 게임 OST, 맘마미아 OST, 이젠 나만 믿어요, 사랑이 이런 건가요, 아름다운 강산, K-POP 메들리 등 영화음악 및 대중가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알토색스폰 김사무엘, 바이올린 신지안, 소프라노 윤종은, 테너 이철하 등이 주요 연주자로 참여했으며 가수 김지윤, 장선호 등이 대중가수 협연을 함께했다. 이외에도 말 먹이 주기 체험, 트랙터 투어, 마방 투어 등 말과 함께하는 체험도 사전에 진행했다.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 정기환 이사장은 “이번 합동 음악회 준비에 열정을 다한 서천, 익산, 합천, 신안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 대표와 관계자 여러분, 무엇보다도 바쁜 학업 속에서도 장수군민을 위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 위한 일념으로 밤낮을 마다않고 매진해 온 모든 단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청정한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음악회를 찾은 군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를 직접 진두지휘한 유성언 장수목장장은 “말과 자연과 음악이 삼위일체가 되었듯이 특별한 장소, 특별한 인연, 특별한 음악이 장수목장을 방문한 군민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하는 진정한 음악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장수목장은 자연과 말이 항상 함께하여 몸과 마음이 지친 지역주민에게 여가 및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는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군의장, 박용근 도의원 등 장수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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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0-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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