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0월 05일 13시02분
“평소 불꺼진 원도심에 넘치는 생기”
군산시간여행축제, 호평 이어져추억과 향수로 특별한 콘텐츠
이 축제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아 지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Hello Modern, 군산시간여행축제’ “근대놀이”의 주제로 옛 시청광장과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펼쳐져 큰 인기를 모았다.
군산 시간여행축제가 큰 인기를 모을 수 있던 비결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기획 ▲다양한 체험행사로 높아진 교육적 성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성공적인 관광객 유입 ▲지역 상인들과 상생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이라는 평가다.
특히 시간여행축제의 차별성을 갖춘 추억과 향수로의 특별한 콘텐츠로 타 지역 축제와의 경쟁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음을 실감케 했다.
올해는 수 많은 인파속에서‘시간여행 퍼레이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우리모두 3·5만세’,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와 같은 대표 프로그램들의 성황은 시민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정체성을 굳건히 했다.
또한 축제의 주제인 '근대놀이'에 맞춘 ‘근대 길쌈놀이’와 과거놀이, 현대놀이, 미래놀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렛츠 플레이 로드’는 연휴를 맞은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은 “군산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간여행축제가 군산하면 생각나는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평소 불꺼진 원도심 일대에 관광객과 차량이 몰려드는 등 모처럼 생기 넘치는 군산을 볼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와 달리 더욱 확대된 먹거리 골목과 축제장 장소를 집중화 한 것도 호평을 얻었다. 축제장 일원 상인회와 지역민과의 협업을 통해 구영길 일대는 ‘시간여행마을 먹거리장터’와 ‘월지로 골목야시장’으로 재탄생 했다.
여기에 축제장 메인 대학로 옆길에 프리마켓과 주전부리 부스 배치로 방문객들이 한 곳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들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근대역사박물관 주변에서의 관내 카페와 제과, 제빵업체들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체험과 판매행사를 진행한 ‘커피야 놀자’와 ‘빵야빵야’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판로확대로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올해 시간여행축제는 민간 축제 추진위원회 중심으로 연초부터 축제의 기획과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으며 지역 청년활동가, 상인회, 주민들과 협업을 통해 축제 프로그램 발굴과 운영에 역량을 다져왔다.
한편 시 관계자는 “군산시간여행축제를 찾아와 주신 방문객들과 올해 축제를 함께 만들어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으로 더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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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0-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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