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유기종 - 2024년 10월 01일 09시00분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 야외 숲속 음악회
전국 4개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서천, 익산, 합천, 신안) 100명 참여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KYDO)는 2011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이며, 베네수엘라의 음악교육 시스템 ‘엘 시스테마’를 벤치마킹해 한국 실정에 맞게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이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올해 전국 12개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펼쳐지는 음악회는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3개 권역에서 청소년 등 100명의 연주자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 음악회로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 개최된다.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은 백두대간에 위치해 자연과 초지와 말을 통해 방문하는 고객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국내 예비 경주마가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뛰어난 육성훈련시설을 보유해 말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설이다. 이러한 말과 자연이 함께하는 친환경적인 공간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함께하며 지역주민에게 안식과 휴식 및 음악을 통한 문화 참여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특히 추석 명절 연휴 이후 추수로 인해 바쁜 시기에도 불구하고 무더위로 지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학생, 다문화 가정 등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음악으로 그동안 지친 심신을 풀어줄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펼쳐지는 오케스트라에는‘아프리칸 심포니, 차르다시, reflection, O Sole mio, 왕좌의 게임 OST, 맘마미아 OST, 이젠 나만 믿어요, 사랑이 이런 건가요, 아름다운 강산, K-POP 메들리 등 클래식과 대중가요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이들이 함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승마체험, 말 먹이 주기 체험, 말의 집 구경하기, 40억 원의 씨수말 트랙터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음악회 시작 전에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푸드트럭 운행 및 방문 고객 대상 기념품도 함께 지급한다. 이와 함께 음악회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사전 대비 차원에서 자체 응급구조인력과 구급차를 배치하고 장수소방서 장계119센터(서장 강동일)의 기관 협업을 통해 구조 인력을 추가로 지원받음으로써 방문객 및 지역주민의 안전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유성언 목장장은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이 지원하는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 숲속 야외 음악회는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3개 지역 오케스트라단 협연으로 진행되는 뜻있는 음악회로, 말과 자연과 음악이 삼위일체가 되어 함께 펼치는 향연의 하모니로 장수목장 방문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하는 진정한 음악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장수목장이 자연과 말이 함께하는 지역주민의 여가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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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0-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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