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유기종 - 2024년 10월 01일 08시54분
장수군, ‘제4회 장수트레일레이스’ 성료
‘한국의 샤모니를 만나다’, 13개국 1,600여 명 참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해외 12개국 선수들이 참여해 국제대회로써 성장세를 보였고, 총 국내외 1,600여 명의 선수가 축제분위기 속에 산을 내달렸다.
대회 결과 100K코스에서 조계훈(14시간42분14초)·박지영(여·17시간50분56초), 70K코스 심재덕(9시간19분58초)·Chisato Kario(여·11시간38분15초), 38K-J코스 김수용(4시간31분56초)·박수지(여·5시간15분59초), 38K-P코스 박형근(4시간30분55초·이새별(여·5시간22분17초), 20K코스 오혜성(2시간6분54초)·신기해(여·2시간33분55초)가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추가된 100K 코스는 장수종합경기장을 시작으로 승마로드-와룡자연휴양림-팔공산-신무산-봉화산철쭉군락지-백운산-장안산-장수논개활공자-동촌고분군-의암공원으로 이어져 백두대간을 약16km 달릴 수 있게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공연을 통해 활력이 더해졌다. 메인 후원사인 ‘스카르파’를 비롯한 21개의 관련 브랜드가 부스를 운영했고, 오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지역문화진흥원 주관인 청춘마이크 사업 ‘J로컬스타 전라-제주권’의 공연도 이어졌다. 장수군 농특산물 판매업체 등 6개 업체도 참여해 마케팅 분야와의 연계도 이뤄졌다.
행사를 주관한 ‘장수러닝크루’ 김영록 대표는 “‘제4회 장수트레일레이스’도 장수군과 유관기관, 후원사, 스탭 및 군민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며 “앞으로도 장수군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더 많은 해외 선수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트레일레이스가 다방면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군민과 청년들 덕분에 행복한 장수로 도약해가고 있다”며 “장수군이 ‘한국의 샤모니’가 될 수 있도록 ‘트레일빌리지’ 조성 및 다양한 산악 레저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0월 19일에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트레일레이스 ‘제1회 캐니크로스 장수’가 장수 승마로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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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0-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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