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9월 19일 18시13분
쌀값 폭락에 벼멸구까지 설상가상
진보당, 지자체 긴급방제 촉구
쌀값 폭락세에 농가마다 아우성인 가운데 수확이 임박한 도내 곳곳의 논벼에 벼멸구까지 급속히 퍼지면서 긴급 방제 필요성이 제기됐다.
진보당 전북자치도당은 19일 성명을 통해 “계속되는 고온 현상에 해충의 세대교체 주기가 단축되면서 도내 전역에 벼멸구가 창궐해 거의 수확을 포기해야 할 만큼 심각한 지경”이라며 “전북자치도와 시·군은 즉각 긴급방제 대책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벼멸구는 벼 줄기를 고사시키는 치명적인 해충 중 하나로 꼽힌다.
진보당은 “벼멸구를 방제하려면 고성능 농약살포기나 드론을 이용한 근접 방제가 필요한데 대부분 농가가 고령화된 탓에 그 활용이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들다보니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지자체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겨진 시간이 얼마 없다”며 “도와 시·군은 즉각 행정력을 총동원해 벼멸구 피해면적 전수조사를 거쳐 방제대책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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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9-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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