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9월 18일 16시23분
사고·화재 잇따른 추석 명절
군산서 어선 전복해 3명 사망전주서 교통사고로 2명 중상
지난 16일 오전 7시 35분께 군산 십이동파도 남쪽 7.5㎞ 해상에서 1,618톤 석유제품운반선과 35톤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전복하면서 선장인 A(71)씨를 비롯해 승선원 8명이 물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해경은 이들을 구조했다. A씨를 비롯해 기관장 등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석유제품운반선 선장 등 2명을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추석 당일인 17일 오전 7시 55분께 전주 중화산동 효자다리 사거리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은 SUV 차량이 도주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추석 명절 마지막 날에도 사고는 끊이질 않았다. 18일 오후 3시 20분께 부안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108㎞ 지점에서 차량 4대가 연이어 충돌했다. 이 사고로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고창‧무주 등에서 화재도 발생했다. 17일 0시 35분께 무주 적상면 한 공터에 주차된 제네시스 차량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차량 1대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4,000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후 8시 10분께 고창 아산면 한 농수로에서 아반떼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은 후 불이 났다. 이 불로 차량이 타 500만원 상당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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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9-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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