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9월 18일 16시03분
신입생 감소에…전북 고교 학급당 학생 수 하향 조정
내년 신입생 입학정원 1만6,405명, 올해보다 392명↓일반고 20~26명 사이 배정…특성화고는 18~20명
2025학년도 전북지역 고등학교 신입생 학급당 학생 수가 하향 조정된다. 입학예정자 감소에 따른 조치로, 지역별 여건에 따라 한 반에 20~26명 사이의 인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1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정원은 1만6,405명으로, 올해(1만6,797명)보다 392명 줄어든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에 따른 것으로, 졸업예정인 중학교 3학년생은 지난해보다 680여명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평준화 일반고 중 전주지역은 26명에서 1명 감소한 25명을 배정했다. 이어 군산은 27명에서 1명 감소한 26명으로, 익산은 24명에서 1명 감소한 23명으로 학급을 구성하게 된다.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20명이 배정된 상태로, 지역별 여건에 따라 22명까지 반을 꾸린 학교도 있다.
특성화고는 올해와 동일하게 학급당 20명을 배정했다. 다만 전북글로컬특성화고 2곳과 협약형특성화고 1곳은 18명이 구성원이 된다.
특수목적고인 마이스터고는 실습·체험활동 중심의 학습 지원을 위해 18명에서 2명을 줄인 16명을 배정했다.
전북과학고는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2025학년도에서 2027학년도까지 단계적으로 1학급씩 증설하고, 학급당 학생수는 20명에서 16명으로 줄여 운영한다.
조철호 행정과장은 “내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정원은 중학교 졸업예정자 증감 인원과 지역별, 학교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배정했다”면서 “향후 학생수요에 적합한 교육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고등학교 입학예정자는 2026학년도 백호띠 영향으로 일시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2029학년도부터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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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9-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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