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9월 18일 15시51분
'전북도민 안전보험' 혜택 확대
보장항목 10개에 최대 3,000만원전북도민 안전보험 혜택이 대폭 늘어났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이 같은 도민 안전보험 보장 항목이 6개에서 10개로 확대됐고 보상 한도액도 최대 3,000만 원까지 상향 조정됐다.
기존 보장 항목은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사고 상해 사망 및 상해 후유장해 △대중교통 사고 상해 사망 및 상해 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 △익사사고 사망 등 모두 여섯가지다.
여기에 △자연재난 사망(일사·열사 포함, 15세 미만 제외) △사회재난 사망 △강도 사망 및 상해 후유장해 등 네가지가 추가됐다.
각 시·군별로 지역 특성에 맞춘 보장 항목도 추가됐다. 예를 들자면 농기계 사고, 성폭력 상해, 뺑소니나 무보험차 사망, 야생동물 상해 등이다.
그만큼 도민의 혜택 범위는 넓어졌다. 올해 상반기만도 모두 894명이 이런저런 사고로 약 5억6,0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지난 2020년 도입된 도민 안전보험은 지자체가 보험금을 납부하는 사회안전망 중 하나로, 전북도민(등록 외국인 포함)이면 누구나 별도의 절차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개개인이 가입한 보험과 상관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한데다, 타 지방에서 발생한 재난이나 사고에 대한 보상도 받을 수 있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안에 청구할 수 있다. 청구 방법은 네이버의 ‘도민안전보험’, 또는 카카오페이의 ‘동네무료보험’.
윤동욱 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민 안전보험이 예기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사회안전망으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09-19 2면
http://sjbnews.com/827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