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9월 10일 15시52분
군산시, 가축전염병 청정구역 유지 첫걸음... 축산농가 방문 자제 당부
명절 연휴에도 가축방역상황실 운영…신고는 1588-4060군산시는 10일 추석을 맞아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해 축산농가를 비롯한 귀성객 등 모든 시민들에 가축 질병 유입 차단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최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성 질병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1종 국가 재난형 가축 질병 예방책이다.
특히 가축전염병의 경우 기온이 내려갈수록 질병 전파의 가능성이 높고, 발생했을 경우 치사율도 높고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요구되어 사전 예방이 절실해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 또 다른 감염원인 야생멧돼지가 경상북도 전역을 누비면서, 올해 들어 강원, 경기, 경북 지역 8개 농장에서 전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중이다.
또한 모기, 파리 등 흡혈 곤충을 매개로 전파하는 소의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 역시 작년 10월 최초 발생 후 현재까지 109개 농가를 공포로 몰아넣은 상황이다.
시는 질병 매개체가 사람, 차량 등에 묻어 축산농가 내에 유입할 수 있다고 판단, 축산농가, 추석 귀성객,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 마을 방송, 현수막 등을 통해 축산농가 방문자제를 홍보하고 있다.
이승현 시 동물정책과장은 “군산지역을 가축전염병 청정구역으로 계속 유지하려면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셔달라며, 축산농가는 내·외부 소독, 농장 출입 차량·사람의 통제와 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 수칙을 실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적극적인 초기 대응을 위해 명절 연휴에도 가축방역상황실 운영으로 의심축 발생 시 즉시 가축방역기관 1588-4060으로의 신고를 독려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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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9-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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