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지연 - 2024년 09월 10일 13시12분
헤어라인·정수리 탈모치료, 모발이식 시 상황에 맞게 이뤄져야
탈모의 원인으로는 대표적으로 유전성, 호르몬 불균형을 들 수 있으며 스트레스, 자가면역 질환, 영양결핍 등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탈모는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 등 유형에 따라 원인과 치료법이 다른 만큼 정확한 탈모 검사가 필수다.
만약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가닥 이상 빠지거나 굵기가 가늘어졌을 땐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탈모 단계 초기에는 뒷머리에 비해 정수리와 앞머리의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모낭이 작아지고 피지샘이 커지면서 유분기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을 방치 시 빠르게 탈모 현상이 진행될 수 있기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 약물 치료로는 미녹시딜, 피나스테라이드 등이 있으며 PRP(혈소판 풍부 플라즈마) 주사, 레이저 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되어 정수리나 헤어라인이 휑해 보여 이를 개선하고 싶다면, 모발이식 이외에 아직 특별한 대안은 없다.
절개식 모발이식은 두피의 일정 부분을 절개해 모낭을 채취한 후 이를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 내 넓은 부위를 커버할 수 있으나 피부 절개로 인한 통증과 흉터 등의 후유증이 단점이다.
반면 비절개 모발이식은 이식에 필요한 모낭만을 하나씩 채취하는 방식으로 통증이나 흉터가 적고 감염 위험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의사의 숙련도와 노하우에 따라 만족도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최근에는 ‘아타스 로봇’을 이용한 비절개 모발이식이 주목 받고 있다.
광주 더모헤어플란트 피부과 정진욱 원장은 “가을철 휑해지는 모발로 인해 고민하는 많은 이들이 모발이식과 탈모치료를 알아보려 병원에 내원하고 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PRP 주사 등 비수술적인 치료로 개선 가능하나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됐다면 모발이식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탈모치료 및 모발이식은 개인적인 두피관리와 맞춤 솔루션을 통해 결과 또한 달라질 수 있다”며 “무조건 수술을 진행하기 보다는, 숙련도 있는 전문의에게 1:1 상담과 맞춤 진단을 통해 정확한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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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9-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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