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9월 10일 12시48분
선박 침몰 막은 군산해경… 신속한 대처로 국민의 소중한 재산 지켜내
지난 9일 오후 9시 38분께 군산시 옥도면 신치항에 정박 중인 2.99톤 어선이 침수로 기울어지고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새만금파출소 육상순찰팀이 발견,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구조에 나선 것이다.
해경은 선박 내에 승선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선주와 선장 등 선박 관계자에게 상황을 전파하고 배수와 잠수펌프를 동원해 4곳의 침수어창 봉인 작업으로 침수를 막았다.
어선 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파출소를 방문한 선주는 “밤중에 파출소로부터 전화를 받고 깜짝 놀라 부리나케 달려왔다”며“파출소 직원분들이 아니였으면 하마터면 침몰할 뻔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초로 침수를 목격한 새만금파출소 유재청 경사와 김현태 순경은“여느 때와 같이 항내 순찰을 하고 있었는데, 선박 1척의 선수가 앞쪽으로 치우쳐진 것을 발견했었다”며“초기 발견으로 더 큰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이라면서 “침수·전복 등 계류선박의 사고 예방을 위해 항내 순찰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욱 군산해경서장은 “지속적인 연안 순찰활동으로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항포구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해.육상 순찰을 강화해 선박의 침수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군산=백용규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09-11 6면
http://sjbnews.com/827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