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9월 09일 08시13분
[사설] 전북을 전지훈련장으로 널리 활용해야
김예지 양지인 효과, 도 사격장 함박웃음올림픽 끝나자 이용객 2배 이상 급증
임실 전북특별자치도종합사격장이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훈련장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와 금메달리스트 양지인 선수가 이곳에서 훈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격장 이용객이 급증했다.
전북도는 지난 6월과 7월 각각 1,300명, 1,500명이던 이용객 수가 8월 한 달간 3,80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했다. 도종합사격장은 조용한 야산에 위치해 집중력을 요하는 사격 훈련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설립 21년 만에 국내 엘리트 사격 선수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적한 산골인데다가 축구장 18배(13만여㎡)에 달하는 쾌적한 환경까지 갖춰 집중력이 중요한 사격 선수들이 즐겨찾는 훈련지 중 하나로도 잘 알려졌다. 당초 전주동물원 인근에 있던 사격장은 시설 노후화로 지난 2003년 지금의 위치로 신축 이전했다. 7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식당 등이 연중 무휴로 가동되고 있고 사격장 옆 저수지 주변에 시간대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등산코스, 운동장, 회의실 등이 잘 갖춰지면서다.
또 선수들이 기술훈련과 체력훈련을 동시에 할 수 있는 28종의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가 있는 체련단련장도 전훈장으로 각광받는 주요 이유. 전국에서 세번째로 큰 대단위 시설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4만2,000여평의 부지에 연건편 1730평의 규모인 도 사격장은 10m, 25m, 50m 거리의 실내사격장 177개사와 클레이사대, 아메리칸 트랩 등 실외사격장을 갖추고 있다.공기총 10m 80사대와 화약총 35m 40사대, 화약총 50m 54사대, 3개조 연습사대를 갖춰 국제대회까지 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오렌지색 접시를 겨냥하는 클레이 사격장까지 갖추고 있다.
청웅면에 자리한 이 사격장은 4만여 평의 부지에 10M, 25M, 50M 실내 사격장과 야외 클레이 사격장을 갖추고 있다. 엘리트 선수 훈련은 물론 일반인도 공기총과 클레이 사격을 체험할 수 있어, 국내 몇 안되는 개방형 사격 전문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김예지와 양지인의 메달 소식 이후 사격장 이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일반인 방문도 크게 늘었다. 남원 출신의 양지인 선수 역시 중학교 시절 이곳에서 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잘 활용 전지훈련장 효과로 이어져야 한다. 실제로, 전북이 국내외 팀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외 팀이 도내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전지훈련팀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육상, 수구, 카누, 사이클, 테니스 , 축구, 수영, 테니스, 정구, 농구, 배구 등 종목도 다양하다. 전북이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편리한 교통과 실력 있는 훈련파트너, 가장 한국적인 음식문화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어 지도자와 선수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연맹 또한 각종 대회를 이 지역에 유치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일거양득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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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9-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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