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9월 08일 14시20분
전주 제2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절실
현 물류센터 이용 조합원 늘고 품목 수도 크게 증가하면서 협소해소상공인 비용 절감 등 가격경쟁력 확보·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전주 제2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물류센터 이용 조합원이 증가하고, 취급 품목 수가 크게 늘면서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8일 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에 따르면 2007년 정부와 지자체 지원으로 전주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물류센터 이용 조합원이 2023년말 1,506명으로 2007년말(201명)대비 7배 이상 증가해 센터운영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는 것.
게다가 소규모 슈퍼마켓 선호 품목인 공산품, 주류, 야채청과, 냉장· 냉동식품 등의 비중 확대 및 편의시설 보완을 적극 요청받고 있어서다.
물류센터 이용 조합원 현황(2023.12.31.기준)을 보면 전주 898명, 익산 148명, 군산 100명, 김제 74명, 정읍 36명, 완주 123명, 고창 5명, 무주 2명, 부안 33명, 임실 8명, 장수 9명, 진안 25명, 순창 4명, 기타 34명 등 모두 1,506명이다.
상품 품목 수 및 일일 방문 조합원 수가 대폭 증가해 상품 저장 공간이 매우 협소하고 주차장도 협소해 애로를 겪고 있다.
2007년 상품 품목 수는 3,395개에서 2023년말 1만 561개로 늘었으나 조합원들은 1만 3,000개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일일 내방 조합원 수도 2007년 65명에서 2023년말 169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현재의 물류센터 뒤편에 제2 물류센터 건립(증축) 지원을 요망하고 전북특별자치도에 건의했다. 사업비 매칭은 지방비 90%(도비 60%, 시비 30%), 자부담 10%이다.
이와 같은 근거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 대한 지원 제17조 2항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물류센터(이하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라 한다)를 건립하거나 운영하는 경우에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해 다음 각 호의 단체 또는 법인에 그 운영을 위탁할 수 있다(중소유통기업자단체/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중소유통기업자단체가 출자해 설립한 법인)고 적시돼 있다.
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 박춘관 이사장은 “현 물류센터가 협소해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면서 향후 센터가 증축이 된다면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 및 이용편의시설 보완 통해 도내 다수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 등 가격경쟁력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래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09-09 4면
http://sjbnews.com/826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