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9월 08일 13시54분
[사설] 추석 연휴 진료공백 없어야
전북특별자치도, 20개소 24시간 비상진료체계전주시 491개 병·의원과 526개 약국 문연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차질 없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19개소와 응급의료시설 1개소 등 모두 20개소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응급의료기관은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전주병원, 대자인병원,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익산병원, 정읍아산병원, 남원의료원, 호성전주병원, 김제우석병원, 진안군의료원, 무주군보건의료원, 장수군보건의료원, 임실군보건의료원, 순창군보건의료원, 고창종합병원, 부안성모병원이다. 응급의료시설은 전주고려병원이다.
도는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도 평년보다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일평균 410개소가 운영될 예정으로, 이는 지난 2024년 설 명절 운영실적(일평균 375개소)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 전북도와 14개 시군은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안내와 운영현황을 점검한다. 재난과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도 유지할 계획이다.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전주에서는 △응급의료기관 6개소 △병·의원 491곳 △심야약국 3곳(사랑약국·염약국·인후대형약국)을 포함한 약국 526곳 △달빛어린이병원 3곳(대자인병원, 전주다솔아동병원, 해맑은연합소아청소년의원) △코로나19 발열클리닉 1곳(전주다솔아동병원)이 문을 연다. 전주시보건소와 덕진보건소, 3개 보건진료소도 추석 연휴 기간 중 비상 진료를 실시한다. 시는 진료 가능 의료기관·약국에 대한 안내 및 응급의료체계 점검 등 시민의 의료 이용 불편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의정갈등 장기화로 의료현장의 인력 공백이 심화되면서 도내 응급실의 정상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 여기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면서 도민들의 불안감도 깊어지고 있다. 문제는 응급실과 당직 업무를 맡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현재 전문의들이 응급실과 병동, 처치실까지 맡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전문의들의 피로감은 날로 쌓여가고 응급실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되도록 중증 환자 이외의 환자는 받기가 힘든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가 잘 가동되고 있고 추석 연휴 응급실 고비 전망은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이들의 주장이라 말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의료현장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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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9-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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