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09월 05일 08시30분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하이라이트 낙화놀이 인기 몰이
안성낙화놀이는 지난 주말과 6일, 7일 펼쳐지며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무주읍 남대천 변에서 펼쳐지는 낙화놀이는 관광객과 주민 등 2,000여 명이 운집해 시선을 집중하며 타들어 가는 불꽃을 바라보고 사진 촬영의 추억도 쌓는다.
낙화놀이는 줄을 타고 떨어지는 불꽃이 마치 꽃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안성 두문마을 낙화놀이 보존회에서 매년 축제에 재연 하고 있다.
물위에서 즐기는 낙화놀이는 줄을 이어 한지로 싼 뽕나무와 숯과 소금뭉치 200∼300여 개를 달아 불을 붙이면 타들어 가는 불꽃이 바람에 날려 흩어지는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특히 대금의 선율은 아름다움과 어우려져 감동을 자아낸다.
출향인 박만기(65·대구)씨는“추석을 앞두고 조상묘 벌초를 위해 고향을 찾았다가 저녁에 펼쳐지는 낙화놀이에 매료 됐다”며“타들어 가는 불꽃을 바라보니 넋이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관광객 정문수(70·대전)씨는“낙화놀이는 오래전 새만금 공연때 보고 모처럼 반딧불축제에 와서 또 한번 관람하게 됐다”며“구슬픈 대금과 어울어 지는 광경은 황홀함과 신기함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무주반딧불축제에서 해마다 재연하는 낙화놀이는 해를 거듭할 수록 관광객들부터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는 8일, 9일 저녁 9시부터 무주읍 남대천 변에서 마무리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뜨엉 퐁프란(여·30)씨는“고향에서 각종 행사 때 밝히던 불꽃놀이가 생각난다”며“타는 냄새와 불꽃이 캄캄한 밤을 비춰 친구들과 사진으로 남겨 오랫동안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무주반딧불축제는 드론쇼와 불꽃놀이, 레이져쇼, 별빛다리는 남녀노소 인산인해를 이루며 흥을 돋우고 있다.
무주반딧불축제 관계자는“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지역축제 최초로 ESG 개념을 도입 지속 가능한 축제의 기준을 제시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을 통해 휴식과 안정을 취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반딧불축제는 6일 반딧불이 국제 환경 심포지엄과 부남 뱃소배묻이 굿놀이, 환경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버스킹 공연, 반디별 소풍이 여러분을 초대 한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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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9-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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