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9월 04일 15시59분
전주시 내년도 예산 2조원 시대 청신호
정부예산안에 2조 368억원 규모 반영된 것으로 잠정 집계과소·미반영 주요 사업은 국회 단계 반영 위해 총력 대응
내년도 전주시 관련 국가예산으로 2조원 가량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신규 사업 예산은 312억원 규모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제출된 내년도 정부예산안 속 전주시 예산은 2조368억원 규모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보다 717억(3.6%) 늘어난 액수다.
건전재정 기조 속 반영된 신규 사업 예산은 312억원으로,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2025 드론축구월드컵’ 15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팔복동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80억) 선정 등 광역·미래도시 도약을 위한 예산도 챙겼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국립전주박물관 복합문화관 조성(5.6억)과 동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5억)에 필요한 예산이 신규 사업비로 책정됐다.
이와 함께 △전주천(국가하천 승격구간) 하천정비(20억) △원동세천 정비(6억) △어린이보호구역 옐로카펫 설치(5억) 등의 신규 사업 예산과 △관광거점도시 육성(171억) △기린대로 BRT 구축(100억)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55억) △전주 육상경기장 건립(27억) 등 분야별 주요 계속사업 예산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시는 국회 단계 예산심의에 앞서 정부안에 과소·미반영 사업 중심으로 중점사업을 정하고, 관련 상임위와 예결위 의원들에 지원요청을 위한 정책질의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구·전북연고 의원실 방문 설명을 진행하는 등 국회 단계에서 국가 예산이 추가 반영·증액되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예산안이 오는 12월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까지 핵심사업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예산 추가 확보와 삭감 방지를 위해 전북자치도·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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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9-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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