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9월 04일 15시49분
도심 속 흉물 ‘옛 금암고’ 일대 국토부 공모 선정
오는 2028년까지 총 83억원 투입해 마을 정비
이 사업은 인구 유출과 건물 노후화 등의 이유로 쇠퇴한 소규모 주거지역의 정주 환경을 개선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핵심이다.
공모 선정으로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국비 50억원 등 총 83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인 앞금암마을은 급경사지에 좁고 긴 골목길이 산재해 있고, 노후주택도 밀집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 중 하나다. 특히 폐교된 금암고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청소년 탈선과 재난위험, 안전사고 발생 등 우려로 정비 요구가 꾸준했다.
우범기 시장은 “폐교사를 철거하고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구 유출과 고령화 등으로 침체된 금암동 등 구도심 일대가 이 사업을 통해 다시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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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9-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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