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9월 04일 15시22분
전북인구 올해 반년 만에 8,922명 자연감소
1~6월까지 출생아보다 사망자 많으면서 5,022명 감소1~6월까지 전입자보다 전출자 많아 3,900여명 순이동
전북지역 인구감소가 해마다 지속되면서 올해도 반년 만에 5,000여명이 자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도내 1~6월까지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으면서 3,900여명이 순이동한 것으로 집계돼 사실상 8,900여명의 인구가 감소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1~6월 인구동향 및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1월부터 6월까지 출생아 수는 3,362명으로 전년동기(3,406명)대비 -1.3%(44명) 감소했다.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9명으로 전년동기와 동일했다. 올해 합계출산율은 0.80명이다. 합계출산율이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3.63년으로 전년동기대비 0.08년 감소했고, 첫째아 출산 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46년으로 전년동기대비 0.03년 줄었다.
올해 1~6월까지 도내 사망자 수는 8,384명으로 전년동기(8,441명)대비 -0.7%(57명) 감소했다.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9.6명이다. 사망자의 연령별 구성비는 전년동기대비 85세 이상에서 남녀 모두 1.5%포인트 증가했다.
도내 혼인 건수(1~6월)는 3,195건으로 전년동기(2,815건)대비 13.5%(380건) 증가했다. 조혼인률(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3.6건으로 전국지자체 중 하위에 머물렀다.
도내 이혼 건수(1~6월)는 1,753건으로 전년동기대비 0.2%(3건) 늘었다. 조이혼율(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2.0건이다. 시도별 조이혼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충북, 전북 등 4개 시도는 증가했고, 서울, 경기 등 3개 시도는 유사, 부산, 대구 등 10개 시도는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전년동기에 비해 세종을 제외하고 모두 자연감소 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도내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으면서 3,900여명이 순이동(전입-전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동은 1월 -900명, 2월 -800명, 3월 -1,000명, 4월 -500명, 5월 -300명, 6월 -400명으로 파악됐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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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9-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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