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9월 03일 19시16분
전북 농어민 공익수당 추석 전 지급
12만가구 60만원씩 지역화폐 지원6,000억대 직불금도 12월까지 지급
약 700억 원대에 달하는 도내 농어민 공익수당이 추석 명절 전에 지역화폐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는 3일 이런 내용의 ‘2024년도 전북 농어업·농어촌 공익적 가치 지원사업’ 지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익수당은 식량안보와 환경보전 등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지자체가 지급하는 지원금으로 농어가당 연간 60만 원이 책정됐다.
올해 지급 대상은 총 11만8,497가구로 정해졌다.
거주지별론 익산(1만3,082가구)이 가장 많고 정읍(1만1,630가구), 남원(1만1,344가구), 김제(1만1,035가구), 고창(1만1,004가구), 완주(9,515가구) 등의 순이다.
지급 예정액은 총 711억 원대로 추산됐다. 공익수당은 전액 지역사회에서 쓸 수 있는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따라서 추석 대목장을 맞아 성수품을 취급하는 소상공인들도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국가, 또는 지자체들이 지급할 농업 직불성 사업비도 올 12월까지 차례로 집행할 계획이다.
올해 관련 사업비는 모두 12가지에 총 6,015억원 규모다.
기본형 공익 직불금(3,448억원), 전략작물 직불금(646억원), 경관보전 직불금(148억원), 논농업 환경보전 지원(120억원), 밭농업 직불금(16억원), 친환경 유기농업 육성(16억원), 논타작물 생산 장려금(15억원) 등이다.
전체적으론 지난해보다 약 10%(531억원) 늘었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직접 지원되는 직불성 사업은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에 도움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직불성 사업을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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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9-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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