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9월 03일 16시01분
중진공, 베트남 진출 위한 '특장차 산업특화 프로그램'가동
특장차 모듈 베트남 시장 현지 공급 가능성 타진, 해외 우수인력 도내 유치 모색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하노이에서 '특장차 산업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전북 특장차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서다.
이 프로그램에는 청소차, 사다리차 등 특장차 제조기업 7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며, 이들은 바이어 수출상담과 선도기업 견학을 통해 특장차 모듈의 현지 공급 가능성을 타진하고, 해외 우수인력의 도내 유입 방안을 찾고자 교육기관을 방문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으로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바이어와 참가기업 간 1:1 수출상담이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품목·가격·판매방식 등 수출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하고자 한다.
특히, 중진공은 파견 4개월 전부터 바이어를 발굴하고 그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참가기업과 함께 상담 적합여부에 대해 소통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온라인 미팅을 통해 매칭된 바이어를 사전에 검증하는 등 진성 바이어의 수출상담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왔다.
게다가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에서 자동차, 오토바이 등을 제조·유통하는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인 LVMC 홀딩스를 방문해, 현지 시장상황에 따른 진출 노하우를 전해 듣고 특장차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페니카 대학교 등 교육기관을 만나서 산업특화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향후 전북 도내로 유입될 수 있도록 세부 근무조건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진공이 김제시 등 6개 기관과 함께 운영 중인 '전북 특장차산업 클러스터'의 올해 중점과제로, 참가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인력수급 애로 해소를 위해 연초부터 중진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융합기술원이 긴밀하게 협조해 준비했다.
이준석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지역 특장차 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현지화 전략수립, 전문인력 확보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며, “이후에도 전북지역 수출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지원방안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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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9-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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