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9월 03일 13시59분
미술 아티스트들의 작품전, 네트워크 플랫폼 빛난다
-'무주향교에서 ‘고택 아트 페스타 2024(Gotaek Art Festa 2024, GAF 2024)’
디자인에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24 작가 미술장터 개설 지원사업'에 선정,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미술품 유통 활성화 및 작가 미술장터의 시장성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전국단위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한다.
올해에는 전국 8개 선정단체 중, 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디자인에보가 선정됐다. 디자인에보는 2018년부터 (재)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시행하는 창작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에보 미디어 레지던시'를 7년간 운영해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 및 교류지원과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험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2022 고택아트페어&재즈페스타', '고택 아트 페스타 2023(GAF 2023)'을 잇는 지역 내 유일한 작가미술장터를 기획 및 운영하는 문화예술전문기업으로,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노고를 인정받아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예술관광상을 수상했다.
무주군과의 공동주관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 아티스트와 도내외 시각 미술 장르 아티스트의 작품 전시와 판매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간 네트워크 플랫폼 운영, 아티스트 토크, 축하공연, 어린이 도슨트, 향교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7일 오후 5시 30분엔 대한민국 최초의 집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뮤지컬 파가니니의 주역인 KoN(KoN&Friens)의 단독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KoN의 경우, ‘고택 아트 페스타 2024’와 ‘KIAF 2024' 등에서 화가로도 열심히 활동중인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무주 반딧불축제가 예정,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인홍 군수는 “지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무대가 반딧불축제 기간에 우리 고장 무주에서 열리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무주향교의 정취와 어우러진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무주군민에게는 마음의 풍요를 안기고 관광객들에게는 큰 만족을 선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디자인에보 김현정, 박세진 대표는 “지역문화유산인 고택과 고건축에 대한 공간적·역사적 스토리를 대중적인 메시지로 공유하고 시각미술 장터의 감각적인 경험이 결합한 차별화된 글로컬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이어 “페스타를 통해 무주향교의 공간과 더불어 공간을 찾은 관람자, 컬렉터, 갤러리 관계자가 작품을 관람하고 공간을 즐기는 색다른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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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9-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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