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09월 02일 12시49분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신비탐사 & 누리관 & 별소풍 인기
지난 주말 직접 떠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에 참여한 방문객은 2,400여 명으로 밤 공기가 선선해 지면서 반딧불이 출연 개체 수가 증가해 탐사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 모(45·창원)씨는“사방이 온통 캄캄한 숲길에 마치 길잡이가 돼 주는 것 처럼 반짝거리는 반딧불이가 반가웠다”며“반딧불이를 따라 눈길을 돌리다 눈 맞춤한 밤하늘의 별도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8일까지 저녁 7시에서 9시까지(탐사 시간 19:20~20:20, 일몰 후 1시간 전·후) 진행된다.
인터넷 접수만 가능(http://www.firefly.or.kr 1인당 1만 5,000원, 참가자 전원에게 무주사랑상품권 5천 원권 제공)하다.
낮에도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주제관과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무주의 깨끗한 자연, 반딧불이의 일생을 영상으로 보여 주는 미디어아트 영상관, 축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 전시관에도 지난 주말 2,5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공간은 올해 축제를 겨냥해 기존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시켜 리모델링 한 것으로 미디어아트 영상관과 축제 전시관은 축제 이후에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축제장에 만난 이세림 어린이(10·대전)는“반딧불이도 직접 보고 알부터 성충까지 관찰 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반딧불이를 자연에서 볼 수 있도록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반디별 별 소풍은‘나만의 별자리 정하기와 관찰’,‘별 이야기 만들기’,‘1년 뒤 나에게 엽서 쓰기’,‘스마트폰으로 별 촬영’하기 등 특별한 콘셉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무주반딧불축제지원단 배은숙 총괄팀장은“올해는 지난해 보다 참가 인원수도 120명으로 늘리고 천체망원경(11대)과 스마트폰 삼각대 등 장비도 보완 별 탐사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관찰 위주의 진행에서 벗어나 각자 돗자리에 자신만의 별자리를 정하고 그에 대한 전문가 설명을 들으며 스토리텔링과 발표를 해보는 시간이 매우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반디별 소풍은 지난 8월 31일, 2일 한 회당 120명이 참가했다.
오는 6일, 7일에도 밤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사전 예약)된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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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9-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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