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9월 02일 08시06분
이형구시인, 청암문학상 수상자 선정
심사위원들은 “시인의 시 세계는 사유를 통섭해낸 듯이 시의 내면을 구조화하고 있으며, 자연 만물이 영성을 지닌 대상으로 마주 서서 감정이입의 단계를 거쳐 의인화한 사상의 형상화를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시인의 시적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시인은 “부족한 저에게 심사가 엄격하기로 소문난 청암 선생님의 상을 받게 되어 꿈만 같다”면서 “수상 소식을 듣고 고개 들어 저 하늘을 다시 보았다. 정말 이제부터는 게으름 피지 말고 정진하라는 회초리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인은 순창출신으로, 2001년 계간 ‘공무원문학’ 가을호에서 ‘세월’ 외 2편으로 등단했다. (사)한국미래문화연구원장, 전북문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 현재 전북시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시집으로 ‘곁에 두고 싶은 사랑’, ‘갯바람은 독공중’, ‘생명의 먹줄을 놓다’ 등이 있다.
생활법률전도사로도 알려진 수상자는 전북대학교 및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 등에서 ‘알기쉬운 생활법률’을 강의한 법학박사이기도 하다. 법원 서기관으로 퇴직한 이후 (사)한국생활법률문화연구원을 설립하여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오후 4시 전주 백송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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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9-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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