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09월 01일 10시45분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식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막을 올린 이날 행사는 오후 5시 30분 무주군태권도시범단과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입장 페레이드, 개막식, 안성낙화놀이, 드론쇼, 불꽃놀이, 레이저쇼, 별빛다리 등 어우러진 반디 빛의 향연이 다양하게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입장 퍼레이드는 군청에서 등나무운동장까지 6개 읍·면 주민과 무주가족센터, 농악팀, 무주군 향우회 회원 등 300여 명이 함께해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군민들은“무주 사람으로서 반딧불축제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9일간의 여정이 모두에게 좋은 에너지를 안겨 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황인홍 군수는 환영사에서“무주반딧불축제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올해는 3무 축제에 더해 모두가 동참하고 실천하는 친환경축제로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지역축제 최초로 ESG 개념을 도입 지속 가능한 축제의 기준을 제시 할 것”이라며“반딧불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에 걸맞은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관영 지사는 축사에서“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 맞는 무주반딧불축제”라며“자연특별시 무주가 태권도 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이 어울어 질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을 보낸다”고 말했다.
안호영 의원은 축사를 통해“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힐링하기를 바란다”며“무주반딧불축제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송열 제전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시작된 주제 공연은 제1막‘태초의 빛’, 제2막‘반딧불’,제3막‘카오스’, 제4막‘오염’, 제5막‘정화’를 통해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지향하는 무주반딧불축제 영상과 공연, 특수 효과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개막 축하공연은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켰다.
또 남대천에서는 별빛다리를 배경으로 안성낙화놀이, 드론쇼, 불꽃놀이, 레이저쇼가 이어지는‘반디 빛의 향연’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관광객 강 모(58·서울)씨는“빛의 향연이 축제의 기분을 들뜨게 한다”며“소품 하나에서부터 각 시설물까지 친환경에 포커스를 맞춘 세심함이 엿 보인다”고 말했다.
또 김 모(40·대전)씨는“행사장 곳곳에 설치한 시설물이 아이들과 함께 보고, 즐기고, 놀기 좋게 배열된 것 같다”며“폐 현수막으로 만든 그늘막, 쓰레기 수거함 등이 흥미롭고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9일간 등나무운동장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는‘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를 기본으로 자연특별시 무주브랜드를 강화하고 대표 생태환경축제의 정체성 또한 확립 한다는 방침이다.
무주반딧불축제는 1997년 자연의 나라 무주라는 주제로 첫선을 보인 이후 10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5년 연속 최우수축제, 2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대표 축제, 2024 피너클어워드, 에코투어리즘 분야 축제로 선정돼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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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9-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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