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8월 30일 17시15분
무릎연골수술, 명의 프로그램 단골 치료...그 과정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연골이 닳으면서 뼈끼리의 충돌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를 계속 방치하면 증상이 점차 악화되어 결국 극심한 만성 무릎통증으로 명의를 찾아 병원을 다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에 통증 및 염증, 부종 등의 증상을 발생시키고 다리 모양의 변형을 유발하기도 하여, 방송의 각종 명의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다루는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식이 달라진다. 초기 및 중기 환자들은 질환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 요법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BMAC)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환자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원심 분리하고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내 주사하는 것으로, 주사 치료만으로 무릎연골 조직의 재생 도모가 가능하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마취나 절개 없이 진행되어 환자가 느끼는 부담이 적고, 치료 시간도 매우 짧은 편이다. 또한 환자 본인의 골수를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거부 반응에 대한 걱정도 불필요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릎연골의 손상이 심한 중기 이상의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미세천공술 및 줄기세포 카티스템, 근위경골절골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무릎뼈에도 손상이 진행된 질환 말기의 환자는 인공관절 삽입 수술이 필요하다. 무릎 인공관절 삽입 수술 시에는 무릎뼈 끝에 남아있는 연골을 모두 제거한 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손상된 관절의 일부만 대체하거나 전체를 대체하는 과정을 거친다. 수술 후에는 보행 능력 및 무릎 관절 기능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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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8-3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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