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8월 25일 19시22분
이번주 코로나 재유행 정점
추석 앞두고 방역비상
전북자치도는 지난 23일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다수의 중증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도 점검했다. 황철호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날 전북대병원을 찾아 유희철 병원장 직무대행과 함께 의료진을 격려하고 이 같은 비상진료체계를 살펴봤다.
황 국장은 “의료공백 장기화 속에서 코로나19까지 다시 유행하면서 어려움이 더해진 것 같다”며 “전북대병원은 지역의 중증, 응급환자들에게 최후의 보루인 만큼 역할을 다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아울러 도는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요양병원과 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KF94 마스크 3만 장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마스크는 재난관리자원 통합관센터에 비축된 재난대응물품 61종 14만여점 중 일부”라며 “감염취약시설의 환자 발생, 특히 집단발생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비축중인 마스크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지역 코로나19 환자는 5월 첫주(18주차)부터 7월 첫주(27주차)까지 약 2개월여간 주당 10명 안팎을 보이다 7월 둘째주 21명, 셋째주 36명, 넷째주 68명을 기록한데 이어, 8월 들어선 첫주(31주차)에 121명, 둘째주에 181명으로 치솟았다.
더욱이 단 10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란 점을 고려한다면 실제 환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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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8-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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