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8월 25일 17시08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 만들도록 역량 집중할 것”
[김원주 제12대 후반기 전주시의회 운영위원장 인터뷰]시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 기반 조성에 노력
‘힘 있는 의회 구현’ 위해 내·외부 과제 해결 등 집중
김 위원장은 주어진 약 2년의 시간동안 의원연구단체 지원 체계화, 선진지 견학 확대 지원 등 의원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더 나은 의회를 만들기 위한 내부 각종 문제적 요소 파악은 이미 시작됐다. 의회 살림을 책임지는 위원회로써 앞으로의 역할과 운영 계획 등을 들어본다.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은 소감이 궁금하다.
“12대 전반기 의회가 주민을 위한 씨앗을 뿌린 시기라면, 후반기 2년은 큰 열매를 맺는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운영위원장은 의원들이 꼭 해야 할 일들을 걱정 없이 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효율적인 의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의회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쉼 없는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자리기도 하다. 후반기 운영위원장으로서 의원 한분 한분에게 자유롭게 다가갈 수 있는 열린 운영위를 만드는 것은 물론, 원칙과 소신이 지켜지고 상식과 기본에 입각한 과정에 충실할 수 있는 투명한 의회, 시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의 기반이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후반기 운영위원회 역점 사항은 무엇인가.
“더 힘 있는 의회, 더 강한 의회를 목표로 의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주기적인 소통으로 각자의 필요와 요구를 파악해 가능한 맞춤형 지원을 하려고 한다. 또 전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수시로 다양한 국내외 의정 연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해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려 한다. 특히 전문 분야의 소재 발굴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현장형 의정활동을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상향시킬 구상이다. 이 모든 변화에는 주민 목소리를 더욱 잘 반영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의원과 의회사무국, 집행부 직원들과의 소통도 중요할 것 같다.
“어느 기관이든 구성원의 불신이 존재한다면 그 조직은 건강한 발전을 결코 이뤄낼 수 없다. 의원과 직원의 의견을 상시 경청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불편 사항과 개선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등 소통을 강화할 생각이다. 시의회 내부뿐만 아니라 집행부와의 소통 강화도 필요하다. 의원들의 입법 발의 협의나 각종 발언을 할 때 떠밀기 식으로 담당 부서가 결정되지 않을 때가 많은데, 집행부 내 각 부서 간 업무 담당 조정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어 의원 정책 제안 및 입법 발의 활성화를 도모하려고 한다”
-운영위원회의 향후 운영 방안은.
“내실 있는 의정활동 지원 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우선 정책토론회 예산을 점진적으로 증액해 예산 부족으로 대외적 의정활동에 제약을 받는 불편함을 해소할 생각이다. 상임위원회 차원의 공청회 예산도 신설·반영하는 등 비교견학 및 공무국외출장을 위한 지원체계 마련에도 힘쓸 것이다. 더불어 5분 자유발언, 시정 질문, 조례안 발의 등 개별 의원이 활동하는 면면이 시민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는 등 언론 홍보 방식의 변화도 주려고 한다. 이제 반환점을 돌아선 제12대 전주시의회는 더 큰 미래를 준비하는 힘찬 전진을 하고 있다. 시대적 사명과 책임을 다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더욱 더 분발하겠다”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운영위원장이라는 역할을 맡으면서 가장 걱정스러웠던 부분은 ‘주민들과의 접촉면이 옅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체감하는 것보다 주민들이 느끼는 부재는 더 크겠지만,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지역 주민과 시민의 복리 증진, 더불어 지역 내 숙원사업 및 각종 현안들을 접하게 되면 1분 1초가 아까운 순간들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후반기에는 의원 개개인뿐 아니라 지방의회 정책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구성된 정책지원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역량을 집중해 가겠다.”
/글=양정선·사진=이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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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8-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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