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도움될 복지정책 뭐가 있을까…인터넷 서핑"
전북지역 복지자원 플랫폼 서비스
중앙정부와 지자체 복지사업 망라
AI 상담과 위기가구 신고 기능도
21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북 복지 희망 선포식’에 참석한 김관영 지사, 문승우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복지분야 시군 전문가 등이 함께 만드는 전북복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희철 기자
수많은 복지사업 중 내게 도움될만한 게 뭐가 있는지 인터넷 서핑하듯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문 열어 눈길이다.
전북자치도는 21일 김관영 도지사, 도의회 문승우 의장과 임승식 농업복지환경위원장, 시·군 부단체장, 관계분야 전문가와 공무원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전북인복지(jbwelfare.or.kr)’ 플랫폼 개통식을 갖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랫폼은 중앙정부나 도내 지자체들이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각종 복지사업 정보를 망라해 놨다. 생애주기별, 영역별, 지역별 맞춤형 복지사업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특히,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기능도 탑재돼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시간 상담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위기가구처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신속히 찾아내 지원할 수 있는 복지 대상자 신고, 접수 기능도 갖췄다.
게다가 플랫폼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필수인 법정의무교육 이수 시스템과 연계됐다. 또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복지분야 지역통계 서비스 기능도 더해졌다.
전북자치도는 이 같은 플랫폼 서비스가 복지사업 효율성을 일정수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우 도민들 혜택으로 직결될 수 있다.
정부나 지자체가 수백가지에 달하는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 제도가 수시로 바뀌는데다, 그게 뭔지조차 잘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주민들 또한 적지않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그렇다.
김 지사는 “여기저기 산재돼 있는 복지자원과 서비스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전북인복지 플랫폼은 도민들이 복지정보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든든한 행복복지를 위해 다양한 복지시책을 발굴해 추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플랫폼 개통식에 앞서 ‘전북형 돌봄체계 구축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 포럼도 개최했다.
한편, 전북인복지 플랫폼은 김관영 도지사의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로 지난해 11월부터 그 구축사업이 추진돼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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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8-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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