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융합섬유연구원 3연속 '다등급'
전북도 경영평가 결과, 성과급 삭감 등 불이익
신용보증재단과 남원의료원 등 최고 등급 유지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이 3년 연속 경영개선 효과가 또렷치 않은 다등급으로 평가됐다.
전북자치도는 20일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6차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2023년 실적) 경영평가 결과를 심의 의결했다.
평가결과 Ⅰ유형에선 신용보증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사업계획 타당성과 수행노력 적정성을 비롯해 지방정책 반영과 사회적 가치실현 등 주요 평가지표 전반에 걸쳐 호평받았다.
전북개발공사와 테크노파크는 한계단 오른 나등급으로 평가됐다. 반대로 자동차융합기술원은 다등급으로 한계단 미끄러졌고,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은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다등급에 머물렀다.
Ⅱ유형의 경우 남원의료원과 국제협력진흥원이 3년 연속 가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전북연구원과 사회서비스원도 한계단 오르면서 가등급 기관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성가족재단과 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한계단씩 떨어져 각각 나등급과 다등급을 받았다.
경영효율화 점검대상 기관에선 교통문화연수원과 장애인복지관이 나란히 2년 연속 가등급으로 평가됐다. 체육회도 경영개선 효과가 인정돼 한계단 오른 나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기관마다 희비가 교차하게 됐다. 임직원 성과급 차등 지급과 정원 증원 여부 등다양한 혜택, 또는 불이익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각 유형별 최하위로 평가된 기관의 경우 경영개선계획서 제출과 함께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성과급의 경우 가~나등급은 인상되지만 다~마등급은 삭감된다.
2회 연속 라등급 이하로 평가된 기관의 기관장은 곧바로 해임이 권고된다.
최 부지사는 “도정 목표를 달성하고 도민 편익을 제고하려면 공기업과 출연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경영개선을 통해 산하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전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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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8-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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