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유기종 - 2024년 08월 20일 14시22분
장수 계남면향약 제110회 정기총회 개최
계남면향약은 조선시대 권선징악과 상부상조를 목적으로 만든 향촌 자치규약인 향약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89세의 노모를 20여년간 봉양해 귀감이 되는 박용태(화산마을) 씨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계남면향약’은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계남면 화음리에 보존되어 내려온 향약 관련 고문서로써 2018년 11월 22일 장수군의 향토문화유산(유형) 제18호로 지정됐다. 특히 향약의 4대 덕목인 덕업상권, 과실상규, 예속상교, 환난상휼의 아름다운 풍습은 서로 교류하면서 정을 나누는 모습으로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고스란히 묻어있다.
양남철 향약장은 “지난 110년간 우리의 아름다운 정신적 소산을 지켜내며 오랜 전통과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향약의 훌륭한 전통을 계승해 현대사회의 마을공동체 특성에 맞춰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약원님들의 뜻을 모아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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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8-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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