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8월 12일 16시59분
무면허 운전에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한 고교생
무면허 상태로 렌터카를 몰다 사고를 낸 10대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다 덜미가 잡혔다.
12일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30분께 전주 덕진구 장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 전복사고가 발생했다. 렌터카 자동신고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출동한 사고 현장에는 A군 등 고등학생 4명이 있었다.
조사과정에서 이들은 현장에 없던 지인 B씨를 운전자로 지목했다. 20여분 뒤 현장에 나타난 B씨는 “화장실에 다녀왔다”며 운전사실을 인정했지만,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취조를 이어가자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렌터카 운전자는 A군으로 음주운전은 아니었다”면서 “A군을 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B씨의 입건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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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8-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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