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8월 07일 13시57분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 남원 몽심재 고택에서 화재대응 소방합동훈련 실시
훈련은 센터와 남원시, 몽심재 관계자, 남원 수지소방서가 참여한 가운데, 고택에서 화재 및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가정하고 비상연락 및 중요물품 반출, 부상자 대피, 소화 등 화재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하였다. 특히 화재 시 관리자의 역할 지정과 소화기, 호스릴 사용방법 등 초동 대응 교육도 이루어졌다.
목조문화유산에서의 화재는 일반화재와는 달리 내부에서 화재발생 시 소화가 쉽지않은데, 지붕부를 일부 해체해서라도 빠르게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통목구조 양식에 대한 보존 및 부재 보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에따라 소화 순서, 대피물품의 순번화 등 보존의 우선 순위를 사전에 정하고 훈련이 진행됐다.
전경미 센터장은 “목조유산은 한번의 화재로 소실될 수 있으므로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는 훈련으로 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국가유산청의 복권기금과 전북특별자치도청의 지원을 받아 문화유산돌봄사업을 진행하며, 올해 도내 동부권역 8개 지역의 382개소 국가유산을 관리하고 있다. 2011년부터 국가 및 도지정, 비지정유산을 관리하며, 문화유산 분야의 전공자와 국가유산수리기능자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전문 모니터링, 경미한 수리 및 일상관리를 진행한다. 또한 2016년부터 매년 문화유산 화재 모의훈련을 진행하며 재난에 대응하고 있다./이종근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08-08 7면
http://sjbnews.com/824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