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8월 06일 18시56분
'큐텐 사태' 피해사 경영자금 긴급융자
전북도, 기업별로 최대 3억 융자법률자문과 판촉활동 등도 지원
전북자치도는 6일 총 6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긴급 마련해 이 같은 큐텐 사태 피해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기업별로 최대 3억 원까지 융자가 보장되고 그 이자 또한 2%는 이차보전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직·간접 피해자 모두, 업종 또한 제조업 외에도 유통업과 여행업 등 다양한 분야로 넓혀놨다.
아울러 경영활동용 대출자금 대환도 업체당 최고 5억 원까지 대출금리의 2% 이차보전금이 지원된다. 이미 중소기금 육성자금을 이용중인 기업이라면 그 거치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할 수도 있다.
소상공인들의 경우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도 지원된다.
보증액은 업체당 최대 2억원, 보증기간은 최장 5년까지다. 보증료율은 연 0.9%이고 1년간 연 2.0%의 이차보전이 지원된다.
이밖에 소송에 필요한 법률자문 지원을 비롯해 올 하반기 예정됐던 티몬과 위메프 입점사 판촉지원사업은 G마켓, 옥션, 11번가 등 다른 플랫폼과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택림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현재 큐텐 계열사 사태로 인한 도내 입점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 시·군 지자체 등과 협업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피해 기업은 이날 현재 모두 54개사에 총 147억 원대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 1372소비자상담센터 문을 두드린 소비자 상담사례도 모두 251건에 달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상품(109건), 숙박권(67건)과 항공권(6건) 등을 구매했다 낭패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투어패스도 불똥 맞아 모두 900건 가까운 환불소동이 이어지고 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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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8-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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