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물놀이 사망사고 잇따라...안전수칙 준수해야
최근 전북에서 물놀이 사망사고가 잇따라 계곡‧하천 방문 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5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익수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3시 10분께 진안 동향면 한 하천에서 6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A씨에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일행들과 다슬기를 채취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일 완주 소양천에서 다슬기 채취를 하던 50대 B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일요일인 4일에는 완주 동상계곡과 남원 구룡폭포에서 각각 60대 1명과 70대 1명이 목숨을 잃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여름철에는 휴가 등으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고 낯선 타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경우가 많아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전주완산소방서는 안전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금지구역에서는 물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이밖에 건강상태를 확인해 물에 들어가고 술을 마시고 수영하는 등은 삼가야 한다.
박경수 서장은 “물놀이 사고 대다수가 안전 부주의 등에 의해 발생한다”며 “올 여름 온 가족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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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8-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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