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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박영규
- 2024년 08월 05일 15시42분

남원시, 귀농귀촌 한해 평균 1,000명 이상 유입

지난해는 1,250명, 30-40대 청년층 39% 차지
주택구입·창업지원 등 지원정책 적극 추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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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귀농·귀촌 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귀농·귀촌인 유입 실태조사 결과 남원을 찾은 귀농·귀촌인은 2021년 856가구 1,095명, 2022년 765가구 1,016명, 2023년 833가구 1,250명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30∼40대 청년층이 3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천혜의 자연환경 등을 갖춘 지리적 여건과 주택구입, 창업지원 등 귀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 등이 유입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지리산권(운봉, 인월, 아영, 산내) 전체 인구수에서 38%가 유입된 귀농·귀촌인일 만큼 영농조건 및 지리산을 비롯한 자연환경 여건이 남원에 정착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큰 유인책으로 작용하는 걸로 파악됐다.

지리산권으로 귀농한 6년 터울의 한 귀농인은 “남원의 수려한 자연환경에 여러 가지 교육과 지원책 등 영농조건이 좋아 아영면에 정착, 귀농하게 됐다”면서 “대체로 남원에서의 귀농생활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남원시는 고령화율이 31.4%로 매년 사망자 수가 1,000여명을 넘어서는 등 인구의 자연 감소가 심화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귀농·귀촌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민선 8기에 들어서는 귀농·귀촌인 뿐만 아니라 지원대상을 귀향인까지 확대해 △이사비 지원 최대 120만원, △주택수리비 최대 800만원, △ 주택 및 시설 설계비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데다 특히 자녀정착금을 1인당 최대 60만원까지 지원, 청년가구 및 가족 단위의 전입을 적극 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시는 대산면 수덕리 일원에 ECO 에너지 스마트팜 혁신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농식품부 주관 청년농촌보금자리사업과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공모 선정으로 330억원을 확보, 청년 창업형 스마트팜 단지와 함께 청년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청년농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선정된 지리산지역활력타운조성사업을 통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 및 청년에게 복지 문화 시설을 갖춘 살기 좋은 주거단지 78호를 제공하고, 올해 자체 빈집 50동을 매입해 게스트하우스, 농촌 유학시설, 청년 셰어하우스 등에 활용하는 한편 귀농·귀촌 둥지마을 조성을 통해 귀농·귀촌인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인구소멸, 지방소멸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귀농·귀촌·귀향인이 남원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여건이 필요한 만큼 지리산권 중심도시로서 출산·보육·교육, 창업, 주거, 정착 지원을 종합패키지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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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8-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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