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8월 05일 13시55분
군산시, 참홍어 브랜드화로 경쟁력 강화 발돋음
군산 참홍어 스마트 이력제 도입군산시가 참홍어 이력제 도입으로 브랜드가치 향상과 수산물 명품화를 꾀하고 있다.
시는 참홍어의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수산물 스마트 이력제를 추진한다. 이력제는 생산 ‧ 유통 ‧ 판매 단계별로 수산물 이력에 관한 정보를 전산 입력을 통해 최종 소비자가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군산지역에서는 현재 홍어잡이 조업에 나선 근해연승배는 13척으로 지난 2023년에는 TAC 물량이 1,351톤이 지정되는 등 전국 최대 생산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참홍어의 수요와 인지도가 일부 지역으로 한정되어 타지역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되는 군산 참홍어의 맛과 품질의 가치를 높여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사업이 절실한 상황에서다.
실제로 군산 참홍어의 전국 점유율은 지난 2017년 2%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 48%로 급증했다. 위판량 역시 2010년 304톤에 그쳤지만, 2023년 1,489톤을 기록하면서 2010년 대비 389.8% 가량 증가했다. 위판가격 또한 2021년 kg당 5,733원에서 2023년 kg당 6,746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는 수산 특산품 명품화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참홍어의 생산과 유통과정의 체계적인 관리로 브랜드화를 위해 참홍어의 생산과정의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사용하여 이력 추적이 가능한 수산물 이력제 시스템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력제 시스템 개발 업체와 군산시 수협의 계약 체결로 오는 8월말께 QR코드 작업 시운전을 거쳐 9월중 참홍어 이력제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시는 군산 참홍어 등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지역 특화 수산물 홍보와 마케팅으로 소비처에 적합한 고급 메뉴 개발과 기업체와 연계한 판로 개척 등 국내외 유통업계의 납품에 이르기까지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원물 위주의 수산물 유통구조의 체계를 개선, 고부가가치 가공산업 활성화로 저평가된 지역 수산물의 브랜드 기반도 꾸릴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적인 포장재, 위판 물류 장비, 관내외 관공서와 박람회 개최와 군산 참홍어 시식회 추진 등 다각적으로 지역 수산 특산품 명품화에 열정을 쏟고 있다.
박동래 시 수산식품정책과장은 “군산 참홍어 등 경쟁력 있는 수산 특산품 명품화 육성사업 추진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장기적으로 지역을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군산 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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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8-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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