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8월 04일 15시12분
도내 소비자물가 2.7% 상승… 택시료 인상이 주도
7월 소비자물가지수 114.11로 전년동월대비 2.7% 올라생활물가지수 3.1%, 신선식품지수는 4.8% 각각 상승
7월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7% 올랐다. 신선식품인 사과(33.1%)가 크게 올랐고, 생활물가인 택시료(21.2%) 등이 크게 상승하면서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전부사무소가 발표한 ‘2024년 7월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24년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1(2020년=100)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7% 각각 상승해 전월 2.5%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116.48)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3.1% 각각 상승해 전월 2.9%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생활물가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전년동월대비 휘발유(7.3), 경유(10.1), 구내식당식사비(13.9), 보험서비스료(15.1), 사과(33.1), 돼지고기(7.1), 공동주택관리비(3.4), 치킨(8.3), 국산쇠고기(7.6), 택시료(21.2) 등은 상승했고, 고등어(-13.6), 상추(-34.3), 토마토(-14.5), 가전제품렌탈비(-6.9),시금치(-30.9), 조제약(-2.4), 기초화장품(-3.2), 깻잎(-38.2), 닭고기(-6.4), 라면(-4.2), 파(-9.7) 등은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123.46)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4.8% 각각 상승했다. 신선어개류는 전년동월대비 4.1% 각각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고등어(-13,6%), 갈치(-21.6%), 게(-13.3%), 조개(-5.1%) 등이다. 신선채소류는 전년동월대비 3.6% 하락했다. 상추(-34.3), 토마토(-14.5), 시금치(-30.9), 파프리카(-21.7), 깻잎(-38.2), 파(-9.7), 감자(-13.9), 마늘(-5.2) 등이 대표적이다. 신선과실류는 전년동월대비 18.3% 상승했다. 오른 품목은 사과(33.1), 배(151.4), 포도(8.2), 키위(8.8), 아보카도(29.8), 체리(5.7), 복숭아(0.2) 등이다.
소비자물가지수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교통(5.0%), 기타상품·서비스(4.3%), 식료품·비주류음료(3.7%), 음식· 숙박(3.7%), 의류·신발(2.5%), 가정용품·가사서비스(2.1%), 교육(1.9%), 오락·문화(1.8%), 보건(1.7%), 주택·수도·전기·연료(0.9%), 주류·담배(0.7%), 통신(0.3%) 등 모든 부문에서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전년동월대비 5.2%, 공업제품 2.8% 각각 올랐고, 전기‧가스‧수도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비스는 집세 전년동월대비 0.3%, 공공서비스 1.4%, 개인서비스 3.3% 각각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대비 2.5% 올랐다.
한편, 2023년 보리쌀 물가지수는 111.59로 최근 30년간 연평균 3.8% 상승했다. 지난 7월 기준 전월대비 11.4%, 전년동월대비 21.3% 각각 올랐다. 보리는 세계 4대 곡물에 속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쌀, 콩, 조, 기장과 함께 오곡에 포함되는 곡물이다.
올해 보리 생산량 중 전북지역이 47.9%를 차지했으며, 보리는 저온과 건조한 기후에서 잘 자라 겨울철에 재배되고 있다. 재배면적 감소와 올해 1분기 강수량 증가 및 일조량 부족으로 생산량이 평년보다 잦아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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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8-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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