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영규 - 2024년 08월 04일 03시38분
춘향전, 현대적 발레공연으로 재탄생
남원시, 지역대표예술단체육성지원사업 선정이원국발레단과 협업, 발레공연무대 6회 운영
남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육성지원사업’ 하반기 추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5,000만원 포함 총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대표예술단체육성지원사업은 문체부가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목표로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0개 예술단체가 선정됐으며, 남원시는 이원국발레단과 협업한다.
이원국발레단은 대한민국 최고의 발레리노 이원국 단장을 중심으로 정상급 무용수들이 포진한 민간 직업발레단으로 매년 150회가 넘는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에 따라 이원국발레단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2월까지 남원의 춘향전을 현대적 발레공연으로 창작한 ‘춤추는 춘향’과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발레 작품들을 갈라공연으로 제작한 ‘사랑의 세레나데’, 해설과 함께 즐기는 겨울 고전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을 남원시민과 인접 시군 주민들에게 총 6회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춤추는 춘향’ 창작을 통해 남원의 문화자산이 현대적인 예술 콘텐츠로 재창조돼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는 물론 문화의 다양성까지 확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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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8-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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