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7월 31일 16시59분
청룡기 챔프 전주고, 대통령배도 4강 진출
8강 마산용마고와 리턴매치서 8-4 승리원투 펀치 아끼고도 박시현 105개 완벽투구
전주고는 31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58회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에서 청룡기 결승에서 만났던 마산용마고와의 리턴매치를 8-4로 승리했다.
특히 전주고는 청소년대표에 선발된 정우주와 이호민 원투펀치의 어깨를 아끼겠다는 주창훈 전주고 감독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2학년 박시현의 완벽투구로 경기를 압도했다.
이시후를 선발로 내세운 전주고는 2회초 2점을 내줬지만 교체카드로 등판한 박시현이 105개 투구를 기록하며 용마고 타선을 틀어 막았다.
전주고는 6회말 청룡기 MVP에 빛나는 4번타자 이한림의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든 뒤, 7회말 대타로 나온 정우주의 안타로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 엄준현의 환상적인 기습번트와 이한림의 타격이 폭발하며 5대2로 달아난 뒤, 8회말 최윤석의 3점 홈런이 포항야구장 담장을 훌쩍 넘겼다.
용마고는 9회초 2점 추격점을 뽑았지만 전주고 마운드 송관우와 김서준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주고는 올해 대회에서 네 번째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전주고는 1일 충암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주창훈 감독은 “주전 투수들을 아끼고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면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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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8-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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