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7월 30일 15시31분
교육발전특구 2차 신청지역 6곳 모두 선정
교육청-전북도-시·군 협업 결실학령인구감소 위기 극복...지역인재 지역 정착 선순환 기대
전북 지역 교육발전특구 2차 신청지역 6곳이 모두 선정됐다. 1차에서 선정된 5개 지역까지 모두 11곳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전북특별자치도청과 함께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 공모’에 신청한 결과 최종 시범지역으로 전북도와 6개 시군이 모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전주, 군산, 정읍, 김제, 임실, 순창이 모두 선정됐는데, 이에 앞서 1차에서는 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이 선정됐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서로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이 특구당 30~100억 원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에 ‘머물고 싶은 글로벌 생명경제 교육도시, 전북특별자치도’라는 비전과 ‘지역 발전전략 연계 우수인재 양성 및 지역 정주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기획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도의 여건과 특성을 분석한 현황자료를 토대로 △지역 책임 돌봄 시스템구축 △지역 주도 공교육 혁신 △지역 정주형 전문인력 양성 △지역 교육 국제화 등 4대 추진전략과 10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여기에 타 지역과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지역의 특색에 대한 의견을 모아 시군별 강점을 도출하는 특색 사업을 선정했다.
전주는 풍부한 문화자본에 기반한 명품 IB교육 및 문화산업 진흥, 군산은 새만금 특화단지 중심 과학자본을 활용한 융합교육 및 인구 유입, 정읍은 역사문화자본 연계 인성교육 및 농생명바이오산업 인프라 조성 등이다.
김제는 종자생명·특장차 산업과 연계한 정주형 맞춤인재 육성·정주 유도,임실은 K-펫·치즈산업 기반 맞춤형 인재 육성·생애주기별 교육·일자리 창출, 순창은 발효산업·건강장수특구 기반 건강한 농촌유학으로 학령인구 도입 등을 특색사업으로 추진한다.
김관영 도지사는 “교육을 두고 백년지대계라고 말하는 것은 10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투자를 통해 아이부터 학생, 어른 모두 행복한 꿈을 실현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이 겪게 될 큰 위기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소멸”이라며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의 중심 전북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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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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